커피테이스팅

<신진호의 커피노트> 뉴크롭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영접'

<신진호의 커피노트> 뉴크롭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영접'

오랜 기다림 끝에 2022/2023커피시즌 에티오피아 구지(Guji) 햇커피(New Crops)를 만났다. 이들은 해발 고도 2011~2350m 우라가(Uraga) 지역에서 자란 1등급(Grade1) 커피다. 품종은 에디오피아 재래종(Heirloom)으로 같지만, 가공방식이 워시드(Washed)와 내추럴(Natural)로 다르다. 가공방식이 다른 만큼 농장도 다르다. 워시드는 테로(Tero) 농장에서 생산된 것인데, 인근의 소규모 자작농들이 키운 커
신진호 기자 2023-09-17 11:07:12
<신진호의 커피노트> ‘커피 디아스포라’ 하와이 코나 티피카

<신진호의 커피노트> ‘커피 디아스포라’ 하와이 코나 티피카

저는 티피카(Typica)에요. 아라비카(Arabica) 커피의 대표 선주죠. 티피카는 포르투칼어로 ‘전형적인’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영어로 말하면 티피컬(Typical)이죠. 많고 많은 커피 가운데 왜 우리 가문(품종)을 티피카라고 부를까요? 그것은 친척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아라비카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원종(原種·Origin)이라서 그래요. 마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신진호 기자 2023-05-21 11:09:11
<신진호의 커피노트> 하와이 신혼여행지를 떠올린 코나 프라임

<신진호의 커피노트> 하와이 신혼여행지를 떠올린 코나 프라임

세계에서 코나(Kona)만큼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 하는 커피는 없다. 생산량이 워낙 적어 국제커피기구(ICO)의 생산량 통계로도 잘 잡히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코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연간 500t 정도인데, 이는 2021/22 커피 연도의 세계 커피 총생산량 1003만200t의 0.0498%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코나 코피의 존재감은 하늘을 찌른다. 마크 트웨인이 사랑한 커피로도 유명한 코
신진호 기자 2023-04-15 19:30:10
<신진호의 커피노트> 한층 더 깊은 사유를 선사하는 에티오피아 콩가

<신진호의 커피노트> 한층 더 깊은 사유를 선사하는 에티오피아 콩가

커피 테이스터의 최대의 적(敵)은 선입견이다. 커피를 마실 때 ‘어느 지역 무슨 커피는 이런 맛일 거야’라고 판단하는 순간 생각이 고정틀에 묶이면서 사유(思惟)를 방해한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데오 콩가 워시드(Ethiopia Yirgacheffe G1 Gedeo, Konga Amederaro W)가 그런 경우다. 보통 예가체프의 커피 빈(Bean)은 다른 지역의 것보다 작으면서 산미가 있다. 콩가를 마시기 전
신진호 기자 2023-02-21 20:16:03
<신진호의 커피노트> 격이 다른 콜롬비아 라루이사 게이샤

<신진호의 커피노트> 격이 다른 콜롬비아 라루이사 게이샤

낭중지추(囊中之錐). 게이샤(Geisha) 커피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뛰어난 사람은 어디 가든 돋보이듯이 게이샤는 다른 커피와 섞여 있어도 뛰어난 향미(Flavor)가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두각을 나타낸다. 이번 미션은 3종류의 커피를 테이스팅하면서 게이샤를 찾는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1 커피 테이스팅에 들어갔다. 다크 초콜릿(Dark Chocolate)이 입안으로 퍼지면서
신진호 기자 2022-08-29 1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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