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의 경제톡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 시급한 한국의 IT 산업

<이원호의 경제톡> 혁신 시급한 한국의 IT 산업

2000년대 초 한국의 IT 산업이 일본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 관계가 주목을 받았을 뿐 중국은 비교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과 기술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0년대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일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 올해 열린 바르셀로나 MWC 2025에서
빅터뉴스 2025-03-24 13:30:41
<이원호의 경제톡> 테슬라와 BYD의 엇갈린 행보

<이원호의 경제톡> 테슬라와 BYD의 엇갈린 행보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의 상반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글로벌 판매량 감소,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BYD는 판매량 급증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단순히 두 기업의 전략 차이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환경과 정치적 요인, 기술 혁신, 규제 등의 다양한 변수가
신진호 기자 2025-03-17 14:29:27
<이원호의 경제톡>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제 위축되나

<이원호의 경제톡>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제 위축되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유예와 변경을 거듭하면서 갈지자(之字)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는 추가 10% 부과를 발표했지만 즉각 시행은 미뤘다. 또 다시 지난 3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은 관세를 총 2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틀 후 캐나다와
신진호 기자 2025-03-10 17:01:06
<이원호의 경제톡> 반도체마저 중국에 추월당하나

<이원호의 경제톡> 반도체마저 중국에 추월당하나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이 뜨겁다. 한국은 오랜 기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중국의 빠른 기술 발전과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 2월 국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아 발표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
신진호 기자 2025-03-04 18:36:39
<이원호의 경제톡> 부와 권력 독점, 경제 성장·번영 저해한다

<이원호의 경제톡> 부와 권력 독점, 경제 성장·번영 저해한다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다론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A. 로빈슨은 경제적 번영이 단순한 자원이나 지리적 요인보다 제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s)’를 강조했다. 포용적 제도를 가진 국가는 재산권 보호, 공정한 법 집행, 시장 접근성, 정치적 안정성, 혁신과 기술
빅터뉴스 2025-02-24 14:51:30
<이원호의 경제톡> 암울한 한국 경제, 대응 방안 서둘러야

<이원호의 경제톡> 암울한 한국 경제, 대응 방안 서둘러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하향 조정했다. KDI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0%로 낮춘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11일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0.4%p 낮춘 1.6%를 제시했다. 이는 OECD(2.1%), IMF(2.0%), 피치(1.7%) 및 정부(1.8%), 한국은행(1.6%~1.7%)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 사이에서도 가장 낮은 전망
박소연 2025-02-17 17:32:01
<이원호의 경제톡>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글로벌 민폐

<이원호의 경제톡>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글로벌 민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우려했던 관세 전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빅터뉴스 2025-02-10 14:49:37
<이원호의 경제톡> 딥시크 개발로 충격과 공포 휩싸인 세계 

<이원호의 경제톡> 딥시크 개발로 충격과 공포 휩싸인 세계 

연 초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성능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빅테크 업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딥시크가 약 600만 달러의 비용으로 2개월 만에 개발한 ‘딥시크-R1’ 모델은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은 고성능 AI 개발에 고가의 최첨단 반
빅터뉴스 2025-02-03 17:57:51
<이원호의 경제톡> 한국 경제 둘러싼 리스크 해소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한국 경제 둘러싼 리스크 해소해야

최근 정치적 이슈가 경제를 삼키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대외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재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이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민생경제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
빅터뉴스 2025-01-29 23:05:23
<이원호의 경제톡> BYD 전기차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이원호의 경제톡> BYD 전기차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BYD는 지난 16일 인천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소형 SUV인 ‘아토3’를 출시했다. 아토3는 중국 내수는 물론이고 전 세계 72개국에 수출되는 BYD의 주력 모델로, 국내 시장에는 3000만원 초반 대 가격으로 책정됐다. 현대·기아차의 코나 일렉트릭이나 EV3 등과 경쟁을
빅터뉴스 2025-01-20 13:17:06
<이원호의 경제톡> ‘CES 2025’가 우리 기업에게 시사하는 점

<이원호의 경제톡> ‘CES 2025’가 우리 기업에게 시사하는 점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전자 전시회인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1960년 대 후반 처음 시작은 전자제품 중심의 전시회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 세계 ICT 제품과 기술이 총 집결해 첨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
빅터뉴스 2025-01-13 12:55:17
<이원호의 경제톡> 현상유지 방점 찍은 올해 경제정책방향

<이원호의 경제톡> 현상유지 방점 찍은 올해 경제정책방향

기획재정부가 지난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애초 지난해 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상황의 변화로 해를 넘겨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전망치인 2.2%에 비해 0.4%p 하향조정한 것으로, KDI, IMF(2.0%), 한국은행(1.9%)이 내놓은 전망보다 낮은 수치다. 정부가 커져가는 대내
빅터뉴스 2025-01-06 14:50:51
<이원호의 경제톡> 빨간등 켜진 한국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빨간등 켜진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과열 없는 안정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말한다. 노동과 자본, 기술 등의 생산 요소를 최적의 수준으로 활용될 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평가할 때는 잠재성장률과 비교한다. 왜냐하면 미국과 유
빅터뉴스 2024-12-30 17:33:49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 과잉생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 과잉생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해야

지난 5월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 G7은 중국의 과잉생산과 저가 제품 수출 공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 회의에서 “중국의 과잉 생산은 미국과 중국의 양자 문제가 아니다. 중국의 저가제품 수출 범람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
빅터뉴스 2024-12-23 12:57:11
<이원호의 경제톡> 대만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한국 증시

<이원호의 경제톡> 대만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한국 증시

1970~1980년대를 거치며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아시아의 네 마리 용(Four Asian Dragons)’이라 불렀다. 이들 4개국은 이 시기에 경이로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라는 특수성으로 금융과 중계 무역에 특화된 반면, 한국과 대만은 제조업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만이 중소기업과 경공업 중심의 성장을 추구했다면, 한국은 대기업과
빅터뉴스 2024-12-16 15:48:06
<이원호 경제톡> 새로운 무역 전쟁 대비 시급

<이원호 경제톡> 새로운 무역 전쟁 대비 시급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와 통상 환경은 전례 없는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트럼프 당선자는 주요 교역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새로운
빅터뉴스 2024-12-09 18:16:48
<이원호의 경제톡> 위기의 K-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야

<이원호의 경제톡> 위기의 K-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야

롯데그룹의 캐시카우였던 롯데케미칼이 실적 부진으로 흔들리고 있다. 2021년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1조53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7626억원, 3477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도 3분기까지 적자가 6601억원에 달해 3년 연속 적자가 거의 확정적이다. 부채 비율도 4년 연속 증가했다. 2020년 41%에 불과했던
빅터뉴스 2024-12-02 14:20:03
<이원호의 경제톡> 미·중 갈등 격화 속 우리의 전략은

<이원호의 경제톡> 미·중 갈등 격화 속 우리의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은 국제정세, 특히 미·중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중국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중국 정책을 공언해왔다. 보편 관세 20%와 별개로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60%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 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대중국 조치를 시사하며 대중국 경제 압
빅터뉴스 2024-11-18 17:31:09
<이원호의 경제톡> 철강·자동차 등 대미 수출 빨간불

<이원호의 경제톡> 철강·자동차 등 대미 수출 빨간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경제와 통상 환경에 거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강하게 추진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더 강하고 독해진 ‘트럼프 2.0’으로 부활을 예고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ICT 분야 등은 미국과 직접
빅터뉴스 2024-11-11 14:53:59
<이원호의 경제톡> 3분기 성장률 쇼크, 어떻게 볼 것인가

<이원호의 경제톡> 3분기 성장률 쇼크, 어떻게 볼 것인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보고서는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8월에 예측한 0.5%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우리 경제는 1분기 1.3%라는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2% 역성장, 3
빅터뉴스 2024-11-04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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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빨리 선고하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여전

쿠팡, 연중 최대 규모 정육 할인전

쿠팡이 연중 최대 규모의 정육 할인전을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확보한 350여톤의 돼지고기·소고기 등을 최대 64%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