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김진표 위로, 이해찬엔 냉랭... 민주당 의원들 SNS 언급량 상위 랭크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민주, 수원무, 4선)이 8월 5주차 SNS에서 1만8,357건 언급돼 현직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의원으로 나타났다.

8월5주차 국회의원별 버즈량 순위

이어 이해찬 의원(민주, 세종, 7선, 9,605건), 전해철 의원 (민주, 안산상록갑, 재선, 5,846건), 박주민 의원(민주, 은평갑, 초선, 4,779건)이 뒤를 이었고 야당으로는 한국당 김성태 의원(한국, 강서을, 3선, 2,654건)이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버즈량 순위 상위 15명을 보면 민주당 12명, 한국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대한 이슈가 지난 한주까지도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간에 '김진표'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것은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김진표 의원에 대한 위로의 내용이 버즈량을 높인 덕분이다.  김어준씨가 전당대회 기간 김진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 김어준씨에 대해 부정적인 리트윗이 많아진 것도 한 몫 했다.

"내일 꽃다발과 후원금으로 상심한 진표쌀 마음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 만들어주자고요~!!^^"라고 위로하는 메시지가 573회 리트윗 됐고, "김어준이 자한당 의원들을 김진표 의원 디스하는 거 만큼 한 적 있나?? 오히려 이미지 세탁만 해 줬지"라고 김어준씨를 힐난하는 내용이 505건 리트윗 됐다.

민주당 대표에 당선되고서도 버즈량 순위에서 2위를 한 '이해찬'의 버즈에서는 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내용과 다소 냉소적이고 반응이 반반을 차지했다.

"당연히 될사람, 이해찬이 됐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정신좀 차리세요... "라는 긍정적인 트윗이 282회 리트윗된 반면 부정적인 버즈량도 엇비슷했다.

"이해찬대표에게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만. 북한문제는 건드리지 마세여 문프가 너무 잘하고 있으니깐. 경제문제 잘난척 하지 마세요.울나라에서 젤 잘하는분들 뽑아놨으니깐... "라는 트윗의 버즈가 752회, "이해찬은 40%정도 지지 받고 추미애처럼 처음부터 꽃길만 걷긴 힘들지. 추미애는 문파들이 압도적으로 밀어주고 대선 끝날 때까지 맹목적이다 할 정도로 지지했는데 시비 거는 의원들 있으면 줘 패주고 그랬는데 이해찬은 다르지 처음부터 두눈 부릅뜨고 감시들 할거야 앞으로 가시밭길이다"는  트윗의 버즈가 284건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전해철 의원의 버즈량은 입법활동에 대한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해철 의원 본인 트위터 계정으로 올린 "전해철 의원 대표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공정거래법상 징벌적손해배상제도 최초 도입'" 내용이 867회 리트윗 됐다. 

공동발의한 박정(민주, 파주을, 초선) 의원실에서 올린 "저와 전해철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행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징벌적 3배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라는 트윗도 717회 리트윗 됐다.

4위를 한 박주민 의원에 대한 버즈는 주로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된 누리꾼들의 긍정적인 평가 메시지들이다. 세월호 유가족인 유경근씨는 "이 투박한 연설이 명연설인 이유는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한 연설이기 때문입니다. 온몸으로 절규한 절박한 외침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트윗을 올려 556회 리트윗 됐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의 이유있는 최고위원 1등 돌풍 4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최고위원이 된 것은 우연도 행운도 아니다. 약자의 편에 서서 발로 뛰며 동가숙 서가식하며 국민을 위한 입법에 매진한 의원에게는 당연한 일이다"는 트윗도 435회 리트윗을 기록했다.

여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버즈량이 압도적인 가운데 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대한 버즈량이 '국회의원' 키워드 중 5위를 차지했으나 그 내용을 보면 반갑지 않은 내용이 다수다. 주로 한국당과 보수진영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대량 리트윗됐다.

"김성태, 김진태, 클났습니다. 정부 발목잡는 것은 일하는 것이 아니다. ‘일 못하는 국회의원 파면하는 법안을 위한 100만 서명을 받습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582회 리트윗 됐다.

"소상공인집회에 김병준 김진태 김동철 김성태 참석했으니 극우태극기집회지 소상공인집회아닙니다. 진짜 소상공인집회라면 자신들위한 입법을 수년동안 막고 있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원들 참석못하게하죠"라는 내용도 562회 리트윗 됐다.

‘국회의원(이하 ‘의원’ 포함)’에 대한 누리꾼의 버즈량은 전주 18만711건 대비 27.3% 줄어든 13만1,42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8주간 버즈량 추이

‘국회의원’에 대한 버즈량 감소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로 인해 활발했던 SNS활동이 선거가 끝나면서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예로 키워드 ‘김진표’의 버즈량은 8월 4주차에 22만7,471건 발생했으나 5주차에는 4만9,372건 발생해 78.3%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키워드 ‘이해찬’은 전주 20만3,703건에 비해 52.8% 줄어든 9만6,078건을 보였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