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0일 전자서명법이 전면 개정 시행되면서 편리함을 앞세운 사설인증서 시장의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다.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받는 곳이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2019.7월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고객에게 선보인 이후 18개월만에 633만명을 돌파했다.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 가입자가 약 30만명임을 감안하면 20배나 많은 숫자가 사설인증서 중 가장 빨리 자리를 잡았다는 방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증서 사용에 무엇이 불편한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며 2018.9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가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의 인증서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고객들의 불만은 “발급절차가 복잡하고, 10자리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고, 거래 시 OTP나 보안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또한,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탈취에 취약한 하드/이동식 디스크에 저장하는 등 보안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런 불편함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 KB모바일인증서라고 밝혔다.
◆ 뛰어난 보안기술로 고객 불안을 해결한 KB모바일인증서
금융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보안’이다. 아무리 편해도 보안에 두려움이 있으면 고객은 외면할 수 밖에 없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보안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TEE(신뢰된 실행 환경,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라는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인증서 안정성에 신뢰성을 높였다.
보안 솔루션업체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최대치 보안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안까지 모두 적용했고, 인증서 갱신이 필요 없어 편리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한 인증기술”이라고 평했다.
◆ KB모바일인증서 설치는 ‘1분’.. 금융거래는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쉽고 간단하게
국민은행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모바일인증서 출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없이 입출금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신규, KB모바일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복잡하다고 느꼈던 발급단계를 간편하게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KB모바일인증서 발급 시간은 1분 남짓으로 빠르게 발급 받을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 이용 시 눈에 띄게 편리한 점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10자리 이상의 암호 입력이 필요없다.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패턴, 지문, Face ID 중 선택하여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둘째는, OTP나 보안카드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여 보안카드나 OTP를 발급받을 필요도 없고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6자리 간편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금융거래는 완료 된다.
물론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금액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경우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 절차로 보안성 부문에 안전장치도 해두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갱신을 해야 하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KB모바일인증서는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여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다만, 비대면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위해 1년 동안 거래하지 않는 경우에는 재발급을 하도록 했다.
◆ KB모바일인증서 마지막 미션은 범용성 확대!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 활용 범위도 확대해오고 있다. 모바일뱅킹에만 초점을 두고 개발된 다른 민간인증서와는 달리 스마트폰과 PC 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KB금융그룹 5개 계열사 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현재 KB손해보험 대표앱, 다이렉트 앱/웹,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통합인증체계를 구축하였다. 업무범위는 계속하여 확장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입장이다.
공공기관 연계도 금융권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하여 앞장서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선정되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에서 자체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설인증서가 되었다.
2021년 1월 4일 국세청 로그인을 시작으로 1월 11일 정부24-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1월 15일 국세청 홈택스-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1월 21일 국민신문고-민원·제안 신청서비스를 해당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은행 앱인 KB스타뱅킹과 마이머니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KB계열사 앱으로 확대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하나의 채널에서 처리해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또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 작업도 추진해 KB모바일인증서의 범용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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