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4.6조 매물폭탄…'동학개미'가 받아

2021-01-26 17:10:57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역대 최대 매수로 맞섰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합쳐서 4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를 3,2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기관은 2조2498억원, 외국인이 1조99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30일(2조4378억원 순매도), 기관은 지난 11일(3조7432억원 순매도)에 이어 각각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를 지속하며 3,140.31까지 밀려났다. 종가 기준 사상 첫 3,2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하루 만에 2.14% 지수가 빠졌다. 반면 개인은 이날 4조2천214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냈다. 순매수액으로는 직전 최고였던 지난 11일(4조492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코스피 거래량은 8억5977만주, 거래대금은 21조566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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