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2021-01-29 17:30:15

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에 시작해 장중 1% 넘게 상승했다가 오전 중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3,000선 고지에 처음 올라선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지난 2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회복세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추가 부양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의 실망을 촉발한 데 이어 개인과 공매도 기관 간 맞대결이 붙은 게임스톱 사태가 시장 과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4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25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70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급락세를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가운데선 SK이노베이션(1.2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LG전자(-6.99%), 기아차(-6.46%), 삼성에스디에스(-6.01%), LG디스플레이(-5.43%), 삼성바이오로직스(-5.37%)의 낙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9억7152만주, 거래대금은 23조782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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