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45% 급락

2021-02-24 16:04:00

24일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3,0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11포인트(-2.45%) 급락한 2,994.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떨어져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2%) 오른 3,070.58로 시작해 오전 장중 3,090대로 고점을 높였다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3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12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37억원을 순매수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반면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61%, 대만 가권 지수가 1.40%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가 주식거래 인지세 인상 소식에 국내 장 마감 무렵 3%가량 급락했다.

그동안 강세장을 주도했던 제약·바이오,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케미칼(-7.06%), SK이노베이션(-6.33%), LG전자(-4.76%), 셀트리온(-4.73%), 기아차(-4.70%), NAVER(-4.23%)의 낙폭이 컸다. 신한지주(1.07%), 엔씨소프트(0.32%)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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