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들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이수룡 기자 2021-03-25 14:27:53

중견기업계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9.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작년 1분기(86.7%)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경기전망지수는 높을수록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반대로 낮을수록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업종별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90.1로 전 분기 대비 8.3p 올랐다. 특히 자동차(85.7→92.0)와 1차 금속(79.5→91.5)의 경기전망이 크게 호전됐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9.0으로 전 분기보다 2.8p 높아졌다. 2분기 내수전망지수는 3.5p 오른 89.8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92.1로 8.2p 상승했다. 식음료(11.9p↓)는 하락했으나 1차 금속(21.5p↑)은 큰 폭으로 올랐다. 비제조업은 운수(16.2p↓)의 악화에도 부동산·임대(14.3p↑)가 크게 호전되면서 전체적으로 0.1p 높은 87.9를 기록했다.

수출전망지수는 8.6p 상승한 91.4로, 화학 업종(19.5p↑)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견기업인들은 내수 부진(55.2%), 업체 간 과당경쟁(37.4%), 인건비 상승(36.4%), 원자재·재료 가격 상승(25.6%) 등을 주요한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코인과세 폐지하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세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2년 1월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