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 인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의 브랜드가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브랜드가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의 올해 1분기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864.9점을 얻으며 증권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사명 변경 후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분간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 브랜드스탁의 분석이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세부항목별로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주가지수에서 628.4점을, 소비자조사지수에서는 236.5점을 얻었다.
삼성증권은 BSTI 855.7점을 획득, 미래에셋증권과 10여점을 격차를 보이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브랜드주가지수는 620.4점, 소비자조사지수는 235.4점이었다.
지난해 종합(781.5점) 대비 무려 50점 이상 상승, BSTI 836.9점을 기록한 KB증권이 3위에 올랐다. KB증권의 브랜드가치가 약진함에 따라 삼성증권과의 2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브랜드주가지수는 602.4점, 소비자조사지수는 234.6점을 얻었다.
최근 발표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종합 순위 42위에서 11계단 상승, 31위에 랭크됐으며 삼성증권도 59위에서 45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또 지난해 처음 100위권에 진입하며 99위에 올랐던 KB증권은 이번 분기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62위에 랭크됐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BSTI 791점과 788.5점을 얻으며 부문 4, 5위에 랭크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종합(820점) 순위에서는 3위에 올랐으나 KB증권과 자리를 맞바꾸며 4위로 밀렸다.
한편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은 BSTI 700여점 대를 얻으며 중위권에 포진했으며 나머지는 BSTI 500-600점 대에 머물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증권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타 부문에 비해서 경쟁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기준인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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