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적립되는 카드포인트로 노후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를 현금처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마이신한포인트 자동입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신한포인트 자동입금 서비스’는 고객이 설정해 놓은 만큼 마이신한포인트가 쌓이면 자동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에 입금되는 서비스로 최소 1만 포인트부터 1000포인트 단위로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카드포인트가 소액이라는 점 때문에 잊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융위 관게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드사들에 쌓여 있던 고객의 포인트가 2조4000억원어치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신한 쏠(SOL) 앱의 ‘나의 퇴직연금’ 화면의 ‘마이신한포인트 자동입금 설정’ 메뉴에서 자동 입금을 원하는 포인트 금액을 설정하고 입금될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만 선택하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설정해 놓은 포인트를 달성하면 알림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납입금액 700만원에 대해 최대 115만5000원의 세액공제(연소득 5500만원 이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노후준비 및 세테크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에 맞춰 ‘마이신한포인트로 세액공제 받고, 선물 받아가자’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이 이벤트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자동입금 서비스 등록을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잊고 지나칠 수 있는 카드 포인트를 노후준비에 활용하고 세액공제 혜택까지 챙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똑똑한 노후준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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