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하면서 대부금융업계도 성실 상환자에게 금리인하 혜택 지원에 나섰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8개 대부금융회사와 함께 연 24% 초과 대출금리로 연체없이 성실상환하고 있는 차주의 이자율을 20%로 인하해 준다고 12일 밝혔다. 법정 최고 금리는 지난 7일부터 내렸지만 법 시행 이전에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대부금융업계가 이들에게 금리인하 혜택을 주는 것은 일종의 소급적용인 셈이다.
금리인하 혜택은 차주가 신청해야 받을 수 있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갱신계약을 체결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 인하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해당 회사에 유선 또는 창구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 해당 여부 및 지원 조건 등을 문의하고 금리 인하를 신청하면 된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회장은 “업권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이 장기 성실상환자의 금리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금리인하에 동참했다”며 “저신용자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정부의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선정 및 대부금융 지원 정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에 참여하는 대부금융회사들은 골든캐피탈대부, 넥스젠파이낸스대부, 리드코프, 미래크레디트대부, 밀리언캐쉬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스타크레디트대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안전대부, 애니원캐피탈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오케이파이낸셜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유미캐피탈대부, 유아이크레디트대부, 콜렉트대부, 태강대부,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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