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증가했지만 고용과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10곳 가운데 2곳이 편의점이며, 매출액은 의약품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5709개로 전년인 2019년보다 9.5%(2만521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3대 업종은 편의점(4만6371개, 19.7%)과 한식(3만6022개, 15.3%), 치킨(2만7667만개, 11.7%)이며,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자동차수리(-21.9%)와 가정용 세탁(-2.7%), 문구점(-0.1%)을 제외하고 전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늘었다. 김밥·간이음식점이 전년보다 18.5%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한식(16.5%), 커피·비알콜음료(16.4%), 편의점(1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과 매출액이 감소했다. 가맹점 종사자수는 80만2501명으로 전년대비 5.2%(4만4331명)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편의점(19만364명, 23.7%), 한식(11만.4161만명, 14.2%), 커피?비알콜음료(7만7695만명, 9.7%) 순으로 많았고, 한식(1만1861천명, -9.4%)과 피자·햄버거(4641명, -7.6%), 커피·비알콜음료(3608명, -4.4%) 등 음식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매출액은 74조3650억원으로 전년대비 0.3%(2550억원)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2조8880억원, 30.8%)과 한식(8조9490억원, 12.0%), 치킨(5조4930억원, 7.4%)이며,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의약품(4530억원, 11.7%)과 김밥·간이음식(2370억원, 8.4%), 피자?햄버거(2980억원, 7.9%) 가맹점의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지만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생맥주?기타주점(2770억원, -15.4%), 한식(5070억원, -5.4%), 외국식(1050억원, -3.7%)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927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2%(460만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피자·햄버거(16.8%), 의약품(10.9%), 김밥·간이음식(10.4%) 등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생맥주·기타주점(-5.8%)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의약품이 3억328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구점(1억5520만원)과 자동차수리(1억2230만원)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커피·비알코올음료(4910만원)과 두발미용(52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6020만원) 순으로 낮았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가 6만929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3452개), 경남(1만5956개), 부산(1만4865만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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