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자사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의 불법 프로그램을 근절하기 위한 해결책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니지W는 지난 2월 18일 공식 생방송 ‘Director’s Talk’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암시했는데,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깜짝 퀴즈’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한 것이다. 그동안 리니지W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단속결과를 이용자들과 공유해왔는데, 당시 방송에선 별도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답은 ‘깜짝 퀴즈’ 시스템 도입이었다. 팝업 퀴즈 방식을 활용해 질문에 답해야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답을 맞추면 보상을 제공하지만 오답을 일정 횟수 이상 반복하면 게임 이용에 제한이 생긴다. 이용자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엔씨소프트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W는 출시 후 선두권을 유지 중인데, 여기에는 국가간 전투 구도 형성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주요했다. 출시 후 약 5달간 대규모 전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엔 신규 월드 전장 ‘몽환의 낙원’도 업데이트 했다. 해당 전장에서도 보스 몬스터 공략 시 얻는 보상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 내에서는 보스 레이드를 두고 경쟁 혈맹과 협력하거나, 우호적이었던 혈맹이 적대 관계로 돌아서는 등 월드별로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투가 온라인 생중계되면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리니지W는 이벤트를 통해 강화에 실패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TJ 스윗 쿠폰 II’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공성전’,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전투 기록에 따라 서버별 혜택을 제공하는 ‘축복 서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올해 3분기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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