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경단녀 감소세, 여전히 '육아' 비중 높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5만1000명 감소…미취업여성중 비중은 증가
2022-11-28 13:56:40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이 지속 감소세다. 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여전히 '육아'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에는 '가족돌봄' 사유가 느러나고 있다.

자료=통계청 그래픽=BBD랩

28일 통계청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810만명중 미취업 여성은 30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으로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3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1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미취업여성중 비중은 전년 44.7% 대비 올해 46.2%로 늘어났다.

연간 기준으로 경력단절여성은 지난 2020년 11.4% 급감했다가 2021년에는 3%대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15~29세의 감소가 두드러졌고 40~40세의 변화율이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2020~21년 기준 부산과 대구, 인천, 울산, 전북, 전남에서 1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상반기 기준 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결혼(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교육(3.6%) 순이었다. 육아(2만2,000명 감소), 임신·출산(3000명 감소), 자녀교육(6000명 감소)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기혼여성은 줄었지만, 가족 돌봄 때문에 일을 그만둔 여성은 6만4000명으로 1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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