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 나서
2024-11-18
현대중공업은 28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해를 넘기지 않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매듭짓고자 동종사 최고 수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33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등을 담은 안을 노조 측에 처음 제시했다. 생산기술직 정년퇴직 후 기간제 최장 2년 근무, 의료혜택과 주택 구입 융자 혜택 확대 등도 담겼다.
회사는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회사가 마련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이라며 "지난해 약 8000억원 규모 적자에 이어, 올해도 적지 않은 적자가 불가피한 실정이고 전 세계적 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징후 등으로 내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한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이번 제시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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