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물가와 금리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냉방가전도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냉방가전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일반선풍기는 90.9%, 써큘레이터는 143.9% 신장하는 등 전체 선풍기 매출이 120.1% 급증했다.
에어컨 역시 마찬가지다. 이마트가 처음으로 제조사와 협업해 지난 1일 출시한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이달 이마트 에어컨 판매량과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컨 본연의 냉방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본 기능에 집중해 만든 합리적 가격이 소비자에게 통했다는 것이 이마튼의 분석이다.
스탠드형(52.6㎡)과 벽걸이형(22.8㎡)으로 구성된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자동 클린 건조를 비롯해 간접바람, 아기모드, 제습, 에어프리필터 등 주요 편의 기능을 갖췄으며 2년 무상 AS를 지원한다. 가격은 유사한 스펙을 가진 상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가 가성비 높은 에어컨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위니아와의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있어 가능했다. 이마트가 물량 전체를 일괄 매입해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제조사는 상품의 생산과 배송, AS에만 집중한다. 덕분에 유통에 대한 기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5월 31일까지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을 정상가 179만원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149만원으로 3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멀티형 에어컨 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위니아x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도 23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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