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충청북도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 중소기업 상생기획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다.
쿠팡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생기획전은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주관의 ‘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쿠팡 배너 광고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충북 기업의 약 7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참여 기업은 화장품, 애완용품, 정수 필터, 생활 위생제품 등 제조업부터 작물 재배 업체, 광고물 제작 전문 업체 등이다.
충북 제천시 ㈜올계농업회사법인(이하 올계)와 충북 음성군 ㈜뷰티화장품(이하 뷰티화장품)은 올해 처음으로 충북 중소기업 상생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 올계는 국내 최초 친환경 유기농닭 전문 기업이다. 문태연 올계 대표는 “충북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특화도를 선포하고 친환경·유기농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올계는 국내 최초 친환경 유기농닭 전문 기업으로 환경친화적, 동물복지적으로 가축을 사육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한계로 마케팅 프로모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쿠팡 입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올계를 알리는 마케팅 노하우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는 “지난해 쿠팡 상생기획전에 참여한 중소기업들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며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그린(beauugreen), 로달리(LODALI)를 자사 브랜드로 보유한 뷰티화장품은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마스크팩 등 다양한 기초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판매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작년 기획전을 통해 높은 매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만큼 올해도 성공적인 기획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상생 행보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착한상점’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이는 동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인 11.9%에 비해 약 3배 높은 수치이며, 동기간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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