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구도심 전기자동차 충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독주택 인근 노상주차장에 전주거치형 충전기 19기를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
30일 현재 광주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1만여 대, 충전시설도 6000여 기가 있지만 주택가・연립주택에 사는 전기자동차 차주는 인근 충전소의 부족으로 전기차 충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한전과 협업해 구도심 내 자치구가 관리하는 주거지 전용 노상주차장에 기존 한전 전주를 활용한 전주거치형 충전기 설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동명동 전남여고 골목 ▲화정동 광덕중학교 측면 ▲우산동 대덕어린이공원 ▲월곡동 월곡공원 등 19기로 인접한 주택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효과가 좋을 경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거치형 충전기는 14㎾ 2채널로 전기차 2대를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기존 도로공간을 잠식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충전기의 전력공급도 수월한 장점이 있다.
광주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전 지역사업소는 전주거치형 충전기 설치와 운영 ·유지관리를, 자치구는 충전구역 부지를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브랜드사업’ 공모에 선정돼 58억여 원 상당의 국비와 민간투자에 성공하면서 올해 안에 시민이 자주 찾는 월드컵경기장 등 79곳에 226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