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민원 ’ 광주동물보호소 이전 해법 찾았다

강기정 시장 “반려동물 복지시설 조성 시 이전” 
박재일 기자 2023-08-08 15:24:24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7일 건국동 주민들과 간다회에서 해묵은 민원 중 하나인 광주동물보호소 이전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동물보호소와 관련 10여년 동안 계속된 지역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7일 오후 북구 건국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인 반려동물복합시설 조성 시 보호소를 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소 인근 주민들은 지난 10여 년간 소음·악취 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불편을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의 완전한 이전을 촉구하며 민원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홍기 주민자치회장은 “향후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시 동물보호소 이전에 대해 확실히 약속을 받고 싶다”며 “지난 10여년간 소음·악취로 고통스러웠던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복합시설 조성 시 보호소를 이전하겠다”며 “시민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인 만큼 행정의 연속 선상에서 반드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동물보호소의 수용두수 포화로 유기동물의 적정 사육 공간 확보를 위해 현 보호소 인근 부지에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추가로 건립 중이다. 

또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더불어 적극적인 동물복지 요구에 따라 공공동물장묘시설, 반려동물놀이터, 입양문화센터 등과 관련한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오는 2024년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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