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태풍 위험에 노출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산하의 동양인재개발원을 숙소로 제공한다. 1991년 개원한 동양인재개발원은 동양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자, 연평균 약 7만 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이다.
동양생명은 태풍 북상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하여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잼버리 대원들이 태풍을 피해 안식을 취할 수 있는 태풍 대피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숙소동은 침대 및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100개 객실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한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뢰받는 금융기업으로서, 최근 폭염으로 고생한 참가자들이 예고되어 있는 태풍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를 지원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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