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비 확보와 시정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추진에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여야 정치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구체적인행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주말인 19일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추진사항을 서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여야 공동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추진본부를 발족해 9월 개헌안 발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회의원 200인 이상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12개의 산발적인 5‧18 관련 광주시 조례를 내년 5월까지 1개의 통합조례로 정비, 미래지향적 5‧18로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입법사항과 관련해서는 주요 법안 3건의 연내 신속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헌정사상 최다 의원인 261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현재 국회 상황으로 계류 중인 ‘광주과학기술원법’을 조속히 개정, 광주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기관 지정 조항을 담은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제정에도 뜻을 모았다.
2024년 국비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국비 확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
그러면서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미래차 등 광주의 미래산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국회 심의단계에서 주요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1일에는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30일에는 여당인 국민의힘 광주시당과도 정책간담회를 갖고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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