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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한국전력공사(한전) 새 사장에 4선의 김동철(68) 전 국회의원이 선임된다.
한전은 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18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한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이날 공시했다.
한전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한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사장에 임명되면 한전은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조기 퇴임 이후 4개월 만에 수장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된다.
이번 사장 인사는 1961년 한전주식회사 출범 이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89년 민주당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가신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이 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어 2004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17대 국회에서 배지를 달았다.
이후 광주 광산구갑 지역구에서만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하면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20대 대선 당시 검찰총장 출신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지냈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박재일 기자 bigisone@big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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