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도시 대표, 빈곤‧불평등 공동 대응 

내달 4∼7일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김대중컨센터…국제인권기구·단체·연구소 참여 
박재일 기자 2023-09-04 11:05:02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2회 행사 당시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위기,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정립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강기정 시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조문영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대표와 올리비에드 슈터 유엔 극빈인권 특별보고관, 호세 쿠에스타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 폴란드 바르샤바, 인도네시아 싱카왕,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각국의 도시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등 7개 분야 30여개가 운영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기정 시장이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국제사회 구조적 빈곤 문제에 대응하는 광주시의 통합돌봄 정책 등 우수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전체회의’에서는 도시 시장단과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곤이 도시와 지역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과 주요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책과 연대방안을 모색한다.

이주 여성과 장애, 어린이·청소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인권, 거주권 등 세부주제를 다루는 주제별 회의는 나흘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올해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시장단 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맞춤형 인도네시아 투어를 포함해 5·18인권투어, 인권마을 체험행사, 유네스코 인권도시 1000개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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