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광주시, 내년 국비 확보에 적극 협력 다짐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는 11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중앙당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와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는 이병훈 위원장과 윤영덕‧조오섭‧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정문성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광주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사항과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광주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 예산이 정부예산안에 전년대비 38.3%포인트 삭감됐으며, 이 중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은 요구 예산의 74%포인트가 삭감됐며 지역의 성장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6건의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광주시는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사업이 대폭 삭감되면서 최근 5년 간 최저 수준에 그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지원될 수 있도록 올해 수준(514억 원)의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이날 민주당에 건의한 주요 현안과 국비지원 사업은 총 16건이다.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광주는 AI선도도시로서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꺼져가는 성장동력을 되살리고 민생을 보살피기 위해 최대한 살릴 것은 살리는 예산심의가 되도록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