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 '100선' 회복

미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시장 활성화 등 영향
박재일 기자 2023-09-12 18:28:53
광주·전남지역 9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10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재일 기자  

광주·전남지역 9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100선’을 회복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광주가 106.6으로 전월(94.4)보다 12.2포인트(p), 전남이 100.0으로 전월(92.3)보다 7.7p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이 같은 원인으로 ▲주택담보대출 소득 기준과 대출 한도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등 자금조달이 용이해지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시장 활성화 ▲9월 중 금융·인허가 관련 추가 부동산대책이 예견되면서 시장기대감이 좋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지난 8월 광주·전라권 입주율도 70.0%로 전월(63.9%)대비 6.1%p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비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비수도권 입주율이 여전히 지난해 상반기 이전(2020-2022 상반기 평균 83.3)보다 낮은 60∼70% 수준으로 가계부채 취약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설 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25.0%→9.8%)를 제외한 기존 주택매각지연(42.3%→45.1%), 세입자 미확보(21.2%→25.5%), 분양권 매도 지연(3.8%→13.7%) 모두 상승했다.

분양권 매도 지연은 지난 7월 대비 9.9%p(7월 3.8%→8월 13.7%) 대폭 상승했는데 이는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자가 청약시장으로 집중되고 기존주택 매매거래량이 감소한 것이 작용했을 것으로 주산연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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