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수요 위축과 미분양 증가 우려에 광주·전남지역 9월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96.7)보다 10.1포인트(p) 하락한 86.6을 기록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업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보합세를 보인 대전(109.5)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광주는 4.5p(104.5→100.0)로 울산 14.3p(100.0→85.7), 대구6.9p(100.0→93.1)에 이어 그 뒤를 이었다.
도 단위에서 전남은 8.7p((82.3→73.6)로 강원 24.1p(93.3→69.2), 제주 16.5p(73.6→57.1), 전북 15.2p(93.7→78.5), 경남13.5p(94.7→81.2), 충남12.7p(77.7→65.0)의 뒤를 이어 지수가 떨어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과 달리 수요위축 및 미분양 증가 등의 우려가 여전히 커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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