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콘텐츠·신제품 선봬… 2억달러 수출상담도
바이어·시민 사로잡은 국내 최대 종합콘텐츠로 우뚝
박재일 기자2023-09-18 16:00:55
광주시는 18일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에이스페어’에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2억 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광주에이스페어’는 ‘콘텐츠에 빠지다!(Content Dive!)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세계 콘텐츠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면서 총 91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됐다.
광주 애니메이션·실감콘텐츠 기업 스튜디오지바바㈜는 인도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이테크 애니메이션과 제작 협력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스튜디오버튼도 중국 ‘바인톡 크리에이티브(유)’와 다이노맨 시즌1, 2 영상 배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중국 내 쥬라기캅스1 대규모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 광주에이스페어는 전세계 33개국 400개 콘텐츠 기업이 510개 부스로 참여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제품을 내놨다. 방송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체험, 확장현실(XR)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까지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CJ이앤엠,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한국직업방송, 대교어린이티브이, 인도네시아 국영방송국 RTV, 중국 ‘망고 티브이’, 쿠바 ‘카날 하바나’, 과테말라 ‘그루포 챠핀티브이’, 브라질 ‘글로보 티브이’ 등 국내외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밖에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스토리 페스티벌’은 컨퍼런스와 스토리 피칭, 스토리 상담 등이 진행됐으며, ‘2023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에서는 웹툰 작가 토크쇼, 드로잉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새롭게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는 ‘게임 개발자, 그들의 역량과 가능성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려 광주가 이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주말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교 어린이TV의 ‘놀아줘클럽과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버블쇼, 세모귀 마켓, 쥬씨 페스티벌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제4회 광주 에이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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