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장점 합의안 마련

광주공장에 1100억 규모 설비 투자
임금 2% 인상, 성과급 지급 등 포함
박재일 기자 2023-09-22 08:12:38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21일 금호타이어와 노동조합은 이날 임단협 제14차 본교섭을 진행해 임금 2% 인상과 성과급 지급, 신입사원 저임금 구조 개선을 비롯해 이전이 지지부진한 광주공장에 11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신규 설비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최대 주주인 중국 국영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가 2018년 4월 금호타이어 인수 때 광주·곡성 공장에 각각 1100억원씩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전체 조합원 352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를 해 찬성 2805명(79.48%)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지회별 찬성률은 광주공장(평택포함) 78.67% 곡성공장 80.38%였다.
 
노조는 기본급 18만여 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광주공장 설비 투자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달 3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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