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농약 '프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광주지역 파크·그라운드 골프장 8곳의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지역 파크골프장 7곳(염주, 첨단체육공원, 효령, 덕흥, 승촌, 서봉, 무등산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1곳(운남 그라운드골프장)을 대상으로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농약 2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8곳의 골프장 토양에서 테부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등 살균제를 포함한 농약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잔류농약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이처럼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 검사는 매년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크·그라운드 골프장에 대한 검사는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파크골프장의 시설보급과 이용객이 증가하는데도 농약잔류량 관리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선제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 지역 파크·그라운드 골프장이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파크·그라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심하고 여가생활을 즐기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