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폭탄 테러 40주기를 맞아 옛 전남매일신문 임직원 15명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고 심상우 사장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고 심상우 사장은 당시 국회의원으로 각료들과 함께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당시 버마)의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북한이 설치한 폭탄이 터져 순방 중이던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수행원 16명과 함께 숨졌다.
고 심사장은 1971년부터 둘째 형인 심상수와 전남매일신문을 인수해 1980년 언론통폐합 전까지 부사장(1971~1973)과 사장(1973~1980)을 역임했다.
이후 정계에 진출 고 심 사장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광주에서 출마, 민주한국당 후보와 동반 당선된 후 1983년 3월 민정당 당직개편에서 총재 비서실장으로 영전됐다. 하지만 이후 7개월 만에 폭탄 테러에 희생됐다.
옛 전남매일 직원들은 고인의 언론인으로서 높은 품격과 직원들에 따뜻한 애정에 대해 존경심을 잊지 않고 10년마다 자발적으로 현충원 참배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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