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변화보다 안정'

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에 남궁원 부행장 추천
이재영 기자 2023-12-14 17:54:09
하나생명보험 남궁원 대표이사 사장 후보
하나금융그룹는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하나캐피탈은 박승오 현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사장은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음으로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추천됐다. 남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남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구원투수로 남궁원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저축은행은 정민식 현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정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같은 날짜에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민관식 대표), 하나에프앤아이(강동훈 대표), 하나금융티아이(박근영 대표), 하나펀드서비스(노유정 대표), 하나벤처스(안선종 사장) 이상 5개 관계회사의 현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이 결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코인과세 폐지하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세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2년 1월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