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총선 판세 요동, "배종호 선두, 김원이 주춤, 문용진 추격"

박형주 2024-01-23 17:47:44
22대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호남 정치의 1번지라 불리는 목포에서 현역 의원이 선두를 빼앗기고,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후보가 두자릿수로 차지하며 선두권을 추격하는 등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폴리뉴스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11일~12일 이틀간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5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30.5%로, 김원이 현 국회의원 24.4%를 6.1%p차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문용진 전 부부한의원 대표 원장이 13.4%로, 처음으로 두자릿수 지지율로 올라섰다.

이어 전남중앙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이틀간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으로는 누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도 배종호 부위원장이 29.1%로 김원이 현 국회의원 24.9%를 4.2%p 차로 누르고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서도 문용진 전 원장은 에브리리서치 조사와 같은 백분율인 13.4%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차지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배종호 예비후보는 ’목포시 국회의원으로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 질문에서도 29.4%를 차지해 21.2%에 그친 김원이 예비후보와 8.2%p 차이로 간극을 더 벌였다.

배종호 예비후보 측은 지난해 양강구도에서 박빙 열세였다가 새해 들어 실시된 2차례 여론조사에서 이처럼 잇따라 김원이 예비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자 고무된 분위기다. 반면 김원이 예비후보는 답보상태가 확인됨에 따라 캠프를 긴장시키고 있다. 문영진 예비후보 측도 상승세를 확인한 만큼 신인 가점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추세 변화는 22일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와 공관위 면접 등 초반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에브리리서치가 폴리뉴스의 의뢰한 여론조사는 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4,988명(SKT 6,746명, KT 6,750명, LGU+ 1,492명)을 대상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후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길리서치가 전남중앙신문의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지난 1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 ARS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7%p, 응답율은 7.3%로 나타났다.

각각의 여론조사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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