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통합의대' vs '공모' 방식 논의

에이티커니코리아와 지평 22일 기자 간담회
설립방식로드맵 발표...11월25일 정부 제출
오덕환 기자 2024-10-22 23:24:01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의대 추천’ 과 ‘공모 추천’ 설립방식별 추진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의대 추천’ 과 ‘공모 추천’ 설립방식별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용역사는 이날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의학교육평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해 ‘통합의대’ 방식과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을 늦어도 11월 25일까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사는 간담회에 앞서 양 대학 관계자에게 오는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오는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안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대학 통합 합의가 안될 경우 10월 29일 양 대학과 평가기준을 논의할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10월 31일에 제안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21일부터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한 뒤 25일에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진행 중에도 투트랙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전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양 대학에서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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