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AI 스타트업 성과공유회' 개최
2024-11-21
전남도는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사업 공모에서 대불산단 2단계 사업(65억 원·1.675㎞)이 선정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불산단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이 대형화됨에 따라 높이 32미터 이상의 메가 블록 생산이 증가했지만, 낮은 전신주 가공선로(8~12미터) 때문에 불편이 컸다.공장에서 제작한 선박용 블록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전신주를 만나면 전선을 절단하거나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다. 특히 공장 입구에 전신주가 있으면 메가 블록 제작이 불가능했다.
대불산단은 넓은 공장 면적과 산단 내 8차선 도로, 인접한 대불항, 많은 숙련 인력 등 블록 생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구간은 총 13개 구간 1.675㎞로, 총사업비는 65억 원이다. 지난 2023년 선정 구간을 합하면 총 20개 구간, 4.266㎞에 178억 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사업이 진행된다.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대형선박 메가 블록 등 제조·운송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면 대불산단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전선 지중화 공모사업은 전통시장, 학교, 도시재생지역 등 도시 권역에 국한됐으나,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노후산단’이 추가로 반영됐다. 이 외에도 전남도는 산업부 공모에 대비해 영암군,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현장 실사를 거쳐 가장 시급한 구역을 중심으로 공모 대상 지역을 재조정했다. 이후 산업부, 한국전력공사 등을 찾아 직접 메가 블록 운송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설득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선 지중화 외에도 자동화·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대불산단 블록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조선산업 다각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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