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배 재배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27억 지원

재해 미인정 일소피해 농가 등 2299농가에 ha당 100만원
오덕환 기자 2024-12-18 13:19:56
전남도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고온)으로 햇볕 뎀 피해(일소)가 발생했음에도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배 재배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 원(도 50%·시군 50%)을 지원한다. 배 일소피해.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고온)으로 햇볕 뎀 피해(일소)가 발생했음에도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배 재배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 원(도 50%·시군 50%)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폭염(고온) 일수는 평년보다 4배나 많은 33.1일에 달했다.

이 때문에 배 작물에 일소피해가 발생했지만, 봉지를 씌우는 배의 특성상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수확 후 저장고에 보관·선별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재해인정, 경영안정지원, 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 정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과 자체적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배를 재배한 2299농가, 2710ha다. ha당 100만 원을 내년 1~2월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배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27일까지 보험금 약 38억 원을 지급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광주 남구, 주민 운동왕 뽑는다

“스쿼트와 플랭크, 점핑, 사이드스텝, 스트레칭까지 5개 종목 최고 운동왕을 뽑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운동 능력을 마음껏 뽐내주세요.”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