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3일 제주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출력제어를 완화하고 계통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앙계약시장형 장주기 BESS(Battery-ESS)를 국내 최초로 착공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3년 11월 탑솔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LG전자와 전략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시행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4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5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과 3자간 전력거래 계약체결, 11월 기획재정부와 출자 협의를 거쳐 2025년 2월 국내 최초로 BESS착공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92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축될 예정으로, 급증하는 제주지역의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지역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내 준공을 통해 제주지역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예정되어 있는 호남지역 장주기 BESS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리더’로서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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