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美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과 업무협약 체결

솔라시도에 설립 예정…글로벌 교육인프라 확충 기대
오덕환 기자 2025-02-26 16:22:06
전남도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Redlands Christian School·RCS)과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와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 업무협약.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Redlands Christian School·RCS)과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 미디어센터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고형권 비에스그룹 부회장,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의 토드 매트슨(Todd Mattson) 이사장과 대니얼 콜(Daniel Cole) 코리아 미국 대표 등 임원진과 함께 솔라시도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에서 학업 부진 학생의 학업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 과정을 살펴보고,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의 학교 생활 경험담을 청취했다.

협약에는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내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은 학생모집, 교사 선발, 체계적 학습프로그램 개발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을 위해 노력한다.

또 토드 매트슨 이사장, 브라이언 벨 총괄교장, 대니얼 콜 코리아 미국 대표 등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 관계자들은 솔라시도 현장 방문, 학교 건립 구체화 논의 등을 위해 4월께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 교육 인프라 기반이 마련돼 외국인 투자 유치와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솔라시도에 외국교육기관의 성공적 설립·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시에 위치한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은 1921년 설립된 100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국서부학교협회(WASC-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A- 인증을 받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명문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은 각 과목을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이다. 미국서부학교협회(WASC) 인증은 교육의 질, 학습 환경, 교육과정, 교사진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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