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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PC MMORPG ‘길드워(Guild Wars)’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길드워는 2005년 출시 당시 이례적으로 ’월정액제’를 탈피한 모델을 선보이며 MMORPG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탄탄한 이용자층을 유지하며 글로벌 장수 IP로 자리잡았다. 지난 17일에 특별판 ‘20주년 마스터피스 컬렉션’까지 출시하며 그 존재감을 더욱 강화다.
최근 게임업계에는 과거에 사랑받은 인기 IP를 재구성해 출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블레이드 & 소울 NEO, 마비노기 모바일, RF 온라인 넥스트 등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레거시 게임의 재해석이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오랜 시간 축적된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들의 향수를 충족시키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길드워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원작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후속작 ‘길드워2’를 통해 IP 확장까지 성공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길드워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까지도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복귀 유저가 신규 유저를 함께 데려오는 흐름도 포착된다. 길드워 게임 디렉터 스티븐 클라크 윌슨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복귀 유저들이 친구를 함께 데려오며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특별판 ‘20주년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출시한만큼 길드워를 찾는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엔씨는 길드워 시리즈와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 내 MMORPG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 길드워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확인한 글로벌 이용자의 특성과 플레이 성향에 대한 인사이트는 다른 게임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엔씨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이온과 길드워는 원작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더해 IP를 확장하는 전략 기조를 공유한다. 특히 길드워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은 아이온2의 글로벌 공략에도 핵심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엔씨가 다시 한번 MMORPG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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