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청년농업인 4-H 드론 방제단 출범

75세 이상, 1ha 미만 경작자 방제 지원
오덕환 기자 2025-07-14 13:09:34
10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4-H 드론 방제단 공식 출범에서 단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드론방제단은 고령 농업인(75세 이상, 1ha 미만 경작자)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청년농업인 4-H 드론 방제단을 공식 출범하고, 고령 농업인(75세 이상, 1ha 미만 경작자)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드론 방제단은 보성군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작업을 14~18일까지 지역 농민상담소에서 접수하면 기본 방제 기간에 재능기부(약제비 경작자 부담)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지난 3년간 청년농업인 단체에 드론 장비, 자격증 취득 교육비 등을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이 실제 농촌 현장에서 영농 대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군 관계자는 “현재 농촌은 고령 농업인들이 영농 작업 수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청년들이 고령 농업인 영농 대행 서비스를 통해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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