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봉숭아 학당’이었다. 영국 BBC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인 ‘Have I Got News for You(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다룬 영상 재생을 놓고 여야가 티격태격했다. 논란 끝에 프로그램은 틀었지만 국민의 힘 의원들이 강력 반발했다. 김석기 의원은 “왜 BBC가 그런 방송을 하게 됐느냐? 바로 우리 MB
장고(長考)가 악수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파문을 일으킨 지 15시간 만에 내놓은 해결책은 언론과의 전면전이었다. 윤 대통령은 26일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국민의힘은 영상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를 맹공했다. 야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막말 사태가 일파만파다. MBC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누고 행사장을 나서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