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들어도 바이든인데?”

[댓글여론]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화나요?76%
누리꾼 "국민들 청력테스트", "해외까지 가서?야당한테?" 비판
2022-09-23 11:13:01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막말 사태가 일파만파다. MBC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누고 행사장을 나서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사진=MBC 유튜브 영상 캡쳐 그래픽=BBD랩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실추됐다", “X팔리는 것은 바이든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 “외교성과는 전무하고 남은 것이라곤 '이 XX'뿐" 등 성토가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무심코 사적으로 지나치듯 한 말을 침소봉대한 것”, “혼잣말까지 정치 쟁점화해서 논란과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옹호에 나섰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해명은 사태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영상 공개 15시간여만에 미국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시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이같은 해명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사실이라고 치더라도 협치에 나서야할 야당을 향해서 '이 XX들'이라고 발언한 것 역시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23일 SNS를 통해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역풍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9월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윤석열'과 ‘비속어’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988개, 댓글은 33만6800개, 반응은 51만5982개로 집계됐다. 하루 반만의 결과로 이번 이슈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39만2264개(76.0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네이버의 후속강추(4만8162개, 9.33%)로 뒤를 이었다.

수집된 기사중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의 9월 23일자 <대통령실 "尹, 바이든 아닌 '날리면' 말한 것…美 아닌 野 언급"(종합)>으로 댓글 6461개와 반응 1193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이것들이 전국민을 상대로 청력테스트 중임(공감 10170)
  • 전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고 있음! 고작 핑계거리가 야당이냐?(공감 3912)
  • 진짜 거짓말을 정도 것 해야지.. 국민들을 진짜 바보로 아는구나(공감 3357)
  • 검사들과 국힘당은 왜 사과할줄 모르는 건희??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니깐.. 이런 말같지도 않은 핑계를 하는거지... 이것들은 진짜 답이 없다(공감 2222)
  • 하.....이것들은 진짜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구나...그 쥬얼리고모라는연이 또 극우댓글부대 풀거고(공감 1694)

다음으로 한겨레의 9월 22일자 <[영상] 윤 대통령 “이 XX들이…바이든 쪽팔려서” 욕설 보니> 기사에는 댓글 5546개와 반응 3687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박근혜가 밖으로 나갈때마다 창피했는데 박근혜를 능가하는 인간이 나타날줄은 정말 몰랐다(공감 12287)
  • 나가서 뻘소리 삽질할줄은 알았는데 저런 쌍소리를, 친미친미거리는 굥이 미국 대통령과 미 국회를 상대로 할줄은 상상도 못했다(공감 4196)
  • 이XX 저XX를 이준석한테만 하는게 아니네(공감 3301)
  • 쌍욕외교(공감 2006)
  • 이분은 대통령으로서의 인격이 전혀안되서 무조건 올해안에 탄핵이나 다른방법으로 내려오게 해야된다(공감 1488)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YTN의 9월 22일자 <[속보] 대통령실 "尹 막말, 우리 국회 야당을 향해 말한 것">으로 댓글 4734개와 반응 1만2234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그럼 지금 해외까지 가서 야당한테 이 XX 저 XX 했다는 거냐? 진짜 나라 꼴 우습게 만드네 변명한답시고 자기 나라 야당을 팔아먹냐(찬성 10133)
  • 이xx가 미쳤나, 우리 국회엔 xx해도 되는 거냐(찬성 5410)
  • 민주당 내일 논평 알았다 이xx야 하면 될듯(찬성 3985)
  • 은혜야.머리에 경원이가 빙의됐냐?주어가 없다고 그리 수준낮은 핑게를 갖다붙이냐? 가정교육이 엉망이구만.(찬성 3450)
  • 미쳤구나 얘넨 국민 수준을 뭘로 보는 걸까(찬성 3086)

다음 2위는 오마이뉴스의 9월 22일자 <윤 대통령, "이XX들" "바이든 쪽팔려서" 막말.. 민주당 "외교참사" [윤 대통령 비속어 파문]>으로 댓글 4499개와 반응 1만2108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대통령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그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찬성 9752)
  • 영국 조문외교라 하더니 조문은 취소하고 리셉션장 가고. 한미 정상회담 이라더니 한미정상 '48초' 만나고. 한일회담 하자고 하도 구걸하니까 일본 기사다 총리가 불쾌하다고 하고.미국 의회가서 이XX라고 막말한게 카메라에 다 잡히고. 왜?(찬성 6764)
  • 3분짜장 데울 시간만도 못 한, 윤석열은 48초 외교 패싱당한 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망나니 외교를 펼쳤다(찬성 6071)
  •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이러면서 실실 쪼개고 가는거 보고 경악했다. 품위없는 말투는 차치하고서라도 한국에 닥친 위기에 대해 문제의식이 지금 전혀 없다는거야  대통령이라는 인간이(찬성 5196)
  • 국힘당 여러분들! 기레기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국만들 중에 2찍 여러분들! 판단하실 때 모든 걸 문재인 대통령에 비춰 보세요(찬성 3894)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9월 22~23일 
※ 수집 데이터 : 85만377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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