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도 않고 문제 없다 했으니 직무 유기"

[댓글여론] '감사원, 대통령 관저 부실 감사' 화나요 68%
김두윤 기자 2025-10-17 17:08:27
김태영 21그램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에 일본식 다다미방이 설치됐었다는 증언이 국회에서 나왔다. 이 증언을 이끌어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윤석열과 김건희가 어떤 존재인지 오늘 낱낱이 드러났다. 왜 일본하고 가까웠는지"라고 말했다. 이날 증언으로 감사원의 부실 감사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감사원 국정감사에 출석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는 '관저 공사하면서 다다미방을 넣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문에 "2층에 다다미(일본 전통식 바닥재)를 깔기는 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서 의원의 후속 질의에 "마루로 시공돼 있고 추후에 다다미를 추가로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히노키방과 다다미방 모두 21그램이 만들었느냐'는 질의에 도 "네"라고 답했다.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한남동 관저 증축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 히노키 편백 욕조 등 개인적 용도의 시설을 혈세로 설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바 있다. 

국감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1차 감사 때는 1급 보안시설이고 당시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서류상으로만 감사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현장에 가보지를 못했기에 지금 말씀하신 사항은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테리어 공사 계약 업체들이 자격을 갖고 있었는지, 그 과정에 어떤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중점을 두고 감사했다"며 "어떤 자재가 들어가고 무엇을 했는지는 중점을 두고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6일부터 17일 낮 12시까지 '21그램'와 '다다미', '히노키'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3개, 댓글 3941개, 반응 805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491개, 68.15%)', 네이버의 '후속강추(1736개, 21.5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 올라온 한겨레 10월 176일자 <윤석열 한남동 관저에 히노키탕·다다미방…민주 “감사원이 고의 누락”>에는 댓글 553개, 반응 5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본놈이었구만 국민 혈세를 지들 쌈지돈인만 양 마음대로 써대고(공감 659)
이런 친일파들이 대한민국에서 설치고 있다(공감 360)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에. 다다미 히노끼 탕이란다 이쯤 되면 윤석열이 지지자를 포함한 빨간당. 국개의원들이 매국 간첩 친일파라는건 확실한팩트가 될듯(공감 196)
애초에 감사보고할때 못들어가봤다고 하면 될것을 가보지도 않고 문제 없다했으니 직무 유기 아니냐?(공감 153)
윤석열정부때 왜 그리 일본에 대한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이제야가네 독도대처 독립기념관대처 홍범도장군대처 에휴 말이 안나온다(공감 68)
이게 사실이라면 감사원 직원 모두 퇴출시켜라... 이들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일을 시킬 이유가 없다(공감 55)

다음으로 MBC 10월 16일자 <'尹관저 공사' 21그램 대표 "한남동 관저에 다다미방 추가 설치">에는 댓글 477개, 반응 6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본놈이었구만(공감 1726)
대한민국을 3년동안 조선총독부로 망가트린 윤떡거니와 내란당 맞나요?(공감 472)
이때 당시에 감사원이 정상적으로 감사를 했다면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키지 못했을 것(공감 380)
국고를 자기 쌈짓돈으로 맘대로(공감 294)
아..진짜 탄핵이 독립운동이었네(공감 83)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10월 17일자 <"윤석열 왜 일본하고 가까웠는지 낱낱이 드러나"…소문 무성했던 '그 방'의 실체 증언 나왔다>에는 댓글 301개, 반응 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욕할게 그렇게나 없니..(공감 587)
일본은 섬나라라 습해서 바닥이 축축해지기 쉬워 다다미가 발달한거고 한국의 기후엔 온돌이 최적인데 아주 일본인이 되려고 작정을 했네(공감 733)
무관용원칙으로 윤석렬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처벌을 받게하라(공감 325)
지난 3년은 한국에 총독부가 들어와 있었내... 친일 앞잡이를 발본색원하지 못한 댓가를 계속 치르고 있는 이나라(공감 263)
일본 여행 다녀오면 매국노인가?(공감 14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프레시안 10월 16일자 <윤석열 관저에 '다다미 방' 있었다…시공업체 대표 "2층에 깔았다">로 2746개로 집계됐다(화나요 2645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0월 16~17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206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