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나’를 부정한 당신에게, #정인아 미안해

‘나’를 부정한 당신에게, #정인아 미안해

태어났기에 버려졌다. 태생을 부정당했기에 아이들에겐 삶도 죽음도 존재하지 않았다. 앙상한 몸이 차갑게 식어갔지만 사회도 국가도 그저 먼발치에 서 있었다. ‘남의 집 가정사’라는 울타리가 아이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방패막이 된 까닭이다. 생명이 부정된 순간 학대도 시작됐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와 일본 드라마 ‘마더’ 속 아이들에게 인권은
박소연 2021-02-24 11:34:25
존엄한 죽음에 대한 화두, 드라마 ‘허쉬’

존엄한 죽음에 대한 화두, 드라마 ‘허쉬’

뉴스는 그랬다.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기보단 살만한 사람만 살 수 있는 곳 같다는 괴리감을 투척하는 존재 혹은 누군가의 비극이나 그가 겪어야 했던 참담함을 기삿거리로 둔갑시켜버리는 무심함의 정석 같은 것. 마치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얼굴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얼굴’의 실상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미명 하에 “대기업 빨래도
박소연 2021-02-09 12: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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