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의 밤은 변화무쌍하다. 찜질방, 편의점, 올빼미 버스부터 모텔, 클럽, 폭탄주까지 다양한 밤 문화가 존재한다. 이번주 [트렌드N]에서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금기(禁忌)'시 해왔던 밤 문화를 이슈별로 조명해 사람들의 행동패턴 변화를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
모텔 검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색·결제 비율 모두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네이버 트렌드와 구글 트렌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사진=네이버 트렌드 |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5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의 ‘모텔’ 검색량 중 5월 5일 토요일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검색 패턴이 다른 날에도 동일하게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엔 최근 10주로 검색 기간을 늘려봤다. 결과는 똑같았다. 평일에는 조용하다가 불금부터 모텔 검색량이 상승하는 규칙성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트렌드 |
데이터 분석을 한 걸음 더 들어가 이번엔 남성·여성의 토요일 모텔 검색량을 따져봤다. 그 결과 토요일의 모텔 평균 검색지수는 남성이 65.5, 여성이 49.6로 나타났다. 6.5대 5의 비율로 남녀 모두 거의 비슷하게 모텔을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지수란 가장 높은 검색 환경의 검색값을 기준치인 100으로 잡고, 나머지 검색 환경을 상대값인 100분비로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사진=네이버 트렌드 |
이번엔 모텔 검색량을 지역별로 따져봤다. 그 결과 모텔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세종시 미반영)에 따르면 '모텔' 검색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로 나타났고, 전북, 부산, 경남, 전남이 뒤를 이었다. 모텔이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에는 검색량이 14위인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렇다면 이러한 검색량은 실제 매출로 이어질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모텔 앱 중 가맹점이 가장 많은 야놀자를 통해 상관 관계를 물어봤다. 검색량이 가장 많은 토요일, 매출도 가장 높을지 확인해 봤다. 야놀자는 "토요일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용객과 매출 모두 일주일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금요일, 목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순으로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주 4일로 근무하는 회사가 늘어 목요일과 비수기인 일요일의 모텔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남녀 검색 비율에 비슷함에 따라 남녀의 결제 비율에 대해 물어봤다. “야놀자 앱 방문자 성비는 남성 60.7%, 여성 39.3%로, 약 6:4 비율을 보인다”며 “연령은 20대(33.9%), 30대(30.9%), 40대(13.6%) 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별 간 결제 비율은 따로 집계는 하지 않는다. 다만 예전엔 남성 고객이 현금으로 결제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지금은 남성과 여성 고객의 결제비율이 비슷해졌다는 것이 추세”라며 “앱을 통해 방의 이미지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 고객의 결제 비중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역별 검색량과 이용횟수의 연관성을 물어봤다. “키워드 검색빈도는 강원도도 높지만 도시단위로는 여수와 전주(전북)이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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