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으로 전년 대비 10만원(3.5%) 상승했다. 중위소득은 210만원으로 전해보다 8만원(3.8%)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250만원이 25.1%로 가장 많고, 85만원 미만이 16.8%, 85~150만원 미만이 15.9%로 나타났다.
기업 종류별로 회사법인 임금근로자는 월평균 317만원을, 회사이외법인 근로자는 316만원을 벌었다. 정부·비법인단체 근로자 임금은 323만원이었던 반면 개인기업체 근로자는 159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는 488만원을 벌었지만 중소기업은 223만원으로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19만원이었다.
종사자 숫자별로 300명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400만원, 50명 이상 300명 미만 기업체는 281만원이었고, 50명 미만이 근무하는 기업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03만원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공급업이 평균 6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 612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388만원), 정보통신업(388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평균 122만원이었다.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177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183만원 등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337만원, 여자가 213만원으로 성별 임금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3.6%), 여자는 7만원(3.5%)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52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50대 332만원, 30대 312만원, 20대 198만원 순이었다. 60세 이상은 193만원, 19세 이하도 74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200만원으로 가장 컸고, 19세 이하는 5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30대는 70만원, 40대는 165만원의 남녀 소득격차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대기업은 50대(657만원), 중소기업은 40대(260만원), 비영리기업은 50대(410만원)였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