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이 크게 늘면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6일 내놓은 ‘2019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9% 늘어난 10조 7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다.
세부 상품군 별로는 설명절 대비 선물과 차례음식 등의 거래 증가로 음식료품(38.7%)과 농축수산물(56.5%) 등에서 늘었고, 잦은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무선청소기 등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오염 방지) 제품 거래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24.1%)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 등 ‘생활용품’ 온라인쇼핑액도 8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늘었다.
반면, 외출이 줄어들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16.3%),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5.2%) 거래액은 감소했다.
모바일쇼핑도 모바일 이용의 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7.7%(1조 4800억원)나 증가한 6조 8170억원 거래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85.6%), 음식료품(42.9%), 가전전자통신기기(31.4%) 등이 증가하는 동안 문화 및 레저서비스(-16.7%)는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58.8%)에 비해 4.9%p 증가한 63.7%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월 기준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2017년 53.6%에서 2018년 58.8%, 금년 63.7%로 매년 5%p씩 증가해왔다.
세부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1.8%로 가장 높았고, e쿠폰서비스(86.2%), 가방(76.3%)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7조 784억원이었고, 전문몰은 15.3% 증가한 3조 6250억원이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은 20.5% 증가한 7조 1474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3.0% 증가한 3조 55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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