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 바른미래당이 언급된 버즈는 주로 정치적 이슈보다는 사회이슈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트위터에서 고려대 ‘우유당번남(男)’이 바른미래당 당원이라는 내용이 2882회 리트윗 되며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했고, 이같은 내용을 올린 다수의 트윗이 높은 리트윗을 기록하며 버즈량을 높였다.
‘우유당번남’은 1월 30일자 중앙일보의 <20대 남성도 약자···성차별 덕 본건 페미니즘 찾는 4050> 기사에서 시작됐다. 기사는 문재인 정부에 등 돌리는 20대 남성들의 인터뷰를 엮은 내용이었다. 이 기사에서 한 인터뷰이가 성차별적인 문화를 만든 40~50대 기성세대 남성을 비판하던 중 “초등학교 때 우유 당번 등 궂은일은 남자가 많이 했다”라고 한 발언이 SNS에서 번졌고, 바른미래당 및 젠더 갈등과 결합해 부정적으로 회자된 것이다.
- 2019/02/09 RT:2,882 2019년이 시작된지 이제 겨우 40일인데 연대 : 여학생들이 과반 투표 과반 찬성으로 뽑은 총여학생회를 비대위가 날려버림 고대 : 남자가 우유상자를 더 많이 들었다고 억울한 바른미래당 당원(25세) 서울대 : 파업을 혐오하는 “지성”들이 모여서 “사회 엘리트”를 꿈꾸는 중
- 2019/01/31 RT:354 우유당번남 전에도 중앙일보에서 한번 불렀네요 바른미래당 청년정치학교 1기생으로요 그래놓고 이번 기사에는 그냥 20대 대학생으로 썼네?
- 2019/02/10 RT:284 20대 남성층은 주로 바른미래당을 지지한다(X) 20대 남성층 중 한줌정도밖에 안되는 OOO들이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데 공교롭게도 그O들이 (특히 인터넷에서)목소리가 제일 크다(O)
이 밖에 미래당의 존재감이 부정적으로 언급되며 논란이 된 유사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8일 모 경제지 소속의 미래당 출입기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어차피 망할당”이라고 막말한 이슈와 27일 민주당의 홍익표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실제로 2월 한달간 미래당에 관한 기사와 기사댓글 발생량을 보면 8일과 27일 댓글량이 급증했다.
미래당에 관한 기사 중 댓글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이러한 내용을 전하는 기사들이었다. 예로 27일자 연합뉴스의 <홍익표 '바른미래당 폄훼' 논란…野 "수석대변인 사퇴하라"> 기사에는 642개의 댓글이 달렸고, 서울신문의 <“바른미래당 영향력도 없는 정당” 실언하다 급수습 홍익표 왜> 기사에는 528개의 댓글이, 뉴스1의 <홍익표·하태경, 신(新)나치 공방 가열…"고소vs바른미래당 비하"> 기사에는 514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표정반응은 ‘화나요’가 95%를 넘었고, 댓글에서는 홍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 [서울신문 댓글] 홍위병떼거지같은 여당보단 바미당 지지한다 (공감 636)
- [연합뉴스 댓글] 민주당 주둥이질 클라스.이런인간들이 민주타령 인권타령하지.. (공감 380)
- [뉴스1 댓글] 내가 하태경을 옹호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문재인 민주당 자유한국당 하는 꼬라지 보니 지금은 바른미래당밖에 희망이 없다 (공감 21)
또 8일자 미디어오늘 <매경 기자, 바른미래당 “어차피 망할당” 막말에 박지원 조롱도> 기사에는 189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서는 해당 기자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는데, 특히 해당 기자의 아버지가 한국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신공격성 댓글이 다수 출현하기도 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