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종합적인 관심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낙연 총리 22.0%, 유시민 이사장 10.7%, 김경수 경남지사 10.3%, 박원순 서울시장 3.2%, 이재명 경기지사 2.0%로 산출됐다.
빅터뉴스는 지난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결과 상위 6명의 주자에 대해 누리꾼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3월 한달간 올라온 SNS의 게시글들과 뉴스 댓글을 분석해 보았다.
우선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집된 버즈량에 긍부정 감성어 비율을 적용한 'SNS 관심도(①)'를 산출했고, SNS의 버즈와는 별도로 네이버 뉴스의 댓글수에 표정을 반영한 '댓글여론 관심도(②)' 산출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SNS 관심도(①)'와 '댓글여론 관심도(②)'의 평균값((①+②)/2)을 구해 각 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종합적인 관심도를 집계했다.
SNS의 버즈량에 긍부정 감성어 지수를 적용한 ‘SNS 관심도’ 부문에서는 이 총리와 유 이사장이 높게 나왔다.
반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누리꾼들의 표정을 적용한 ‘뉴스댓글 관심도’ 부문에서는 황 대표가 큰 차이를 보이며 가장 높게 나왔다.
◇ SNS 민심에서는 이총리가 38.3%로 가장 앞서
3월 한달간 각 대권 주자에 대한 SNS 여론에서는 이 총리가 가장 높은 38.2%로 산출됐다. 이어 유 이사장 20.1%, 김 지사 19.4%, 황 대표 14.3%, 박 시장 4.6% 순으로 집계됐고, 이 지사가 3.5%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 기간 이 총리를 언급한 버즈는 총 6만3000건 발생해 전체 주자 중 버즈량으로는 4위에 불과했지만, 이 총리에 대한 긍정 감성이 타 주자에 비해 가장 높은 45.2%를 보이며 관심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언급량으로는 이 지사가 가장 많은 28만8524건 발생했으나 이 지사에 대한 긍정 감성이 가장 낮은 0.9%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관심도를 낮췄다.
이 총리에 대해 누리꾼들이 자주 사용한 긍정 키워드로는 ▲든든하다, ▲해박하다, ▲잘하다, ▲감사드리다 등의 단어가 떠올랐다.
이 총리를 언급한 전체 버즈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대정부질문, ▲정부, ▲자유한국당 등의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19일부터 나흘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의 답변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언급량을 높였고, 주로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긍정감성어의 비중을 높인 것이다.
- 2019/03/21 RT:1,508 -이종배: 최악의 경제 성적표로 기네스북 등재해도 되겠습니다 -이낙연 총리: 최악이라고 '최' 자를 많이 붙이셨는데요.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로 올랐고요. 외환보유액 사상 최다로 올랐고요. 국가부도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좋아졌습니다. 성장률, 내년에는 OECE 중에서 1위가
- 2019/03/20 RT:1,394 대정부질문 때마다 느끼는건 이낙연 총리가 참 든든하다는 것! 온갖 꽈배기 질문에도 실수가 없는것은 이런 이유 아닐까? 1.우선 여러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거 기자시절에도 워낙 독서량이 많았던사람 2.균형잡힌 현실감각 3.자신의 소신을 중심에 세우고, 다른의견에 대한 약간의배려
◇ ‘알릴레오’ 방송일에 ‘유시민’ 언급량 높아
SNS 관심도에서 이 총리에 이어 유시민 이사장이 20.1%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유 이사장 역시 버즈량은 4만3508건으로 타 주자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긍정 감성 지수가 34.4%로 타 주자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SNS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유 이사장 언급량 추이는 2일, 5일, 9일, 13일, 16일 등에 짧은 주기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알릴레오’ 방송일과 겹쳤다. 누리꾼들은 알릴레오가 방송된 날 또는 다음날 방송내용과 함께 키워드 ‘유시민’을 언급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특히 9일 알릴레오에 청와대 조국 수석이 출연해 공수처 설치를 호소했는데, 이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트위터에서 대량으로 리트윗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SNS 여론 다수는 조국 수석의 주장을 리트윗하며 확산되는데 일조했다.
- 2019/03/09 RT:380 유시민 알릴레오중 노전대통령의 비유가 좋다. "공수처는 다리고 특검은 나룻배다. 다리가 있으면 언제든 쓸 수 있는데, 왜 나룻배를 띄우려고만 하느냐" 이미 참여정부에서도 공수처법 국회에 넘겼는데 그때도 통과안시켜줘서 노전대통령을 빡치게 했군.
- 2019/03/16 RT:147 유시민 "제가 보기에는 한국당 때문에 법관탄핵도,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도 안 될 것 같다. 한국당이 막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고, 한국당 때문에 입법이 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한다"
유 이사장에 관한 버즈는 이례적으로 ‘알릴레오’와 상관없는 21일, 22일 월중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는데, 조카의 마약관련 소식이 보도되며 언급량이 급증한 것이다.
유 이사장이 언급된 버즈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조카, ▲알릴레오, ▲마약, ▲아들, ▲유시춘, ▲대마초 등의 단어 그룹이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최상위에 랭크됐다.
누리꾼들은 유 이사장 조카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사례를 비교하며 쌍방간 비방을 이어가 버즈를 발생시켰다.
- 2019/03/21 RT:1,386 이건 야당 입장에선 충분히 깔 수 있는 소재 맞아. 근데 김무성 사위를 들고 나오면 OO인증이지. 유시민의 대마초 조카는 징역형 받고 지금 실형 살고 있음. 근데 김무성 사위는 코카인·필로폰 등 각종의 고강도 마약을 15차례 투약했음에도 집행유예로 풀려났음.
- 2019/03/22 RT:173 #유시민 누나 #유시춘 #뻔뻔함 장난 아니네.. 김무성 사위가 마약했다! 김무성 나쁜 O! 유시민 조카가 마약했다! …(조용) 조용히 침묵하나? 했더니..유시춘이 직접 나서서 "내 아들은 죄가 없다! 죄를 뒤집어씌운 거다!" 빼액 빼액~ 그래도 김무성은 사위 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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