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0.5%, 수입물가는 1.3%씩 상승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수출 기업에 이익으로,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2일 밝힌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가 지수(2010=100)는 83.36으로 지난 2월 대비 0.5% 상승해 두 달 연속 올랐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2월 1122원 45전에서 3월엔 1130원 72전으로 0.7% 상승했다.
1년전 같은 달 대비 수출물가는 0.5% 하락해 4개월 년속 내림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산품은 0.5% 상승했지만,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휘발유(14.0%), 경유(3.7%) 등 석유제품과 에틸렌(12.4%) 등 화학제품이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3월 수입물가는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2월 64.59달러에서 3월 66.94달러로 3.6%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 인상됐다. 수입물가 지수 87.61로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3% 상승해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품 단계별로는 원재료는 광산품이 오르며 전월 대비 1.2%,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며 1.6% 각각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 대비 0.6%, 0.7%씩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4.4%), 프로판가스(12.2%), 부탄가스(11.4%) 등이 수입물가 상승의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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