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가 3월보다 1.5% 줄고, 신규 등록 임대주택도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가 5393명으로 지난달 5474명보다 1.5%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금년 2월까지 6개월 연속 줄던 신규 임대사업자 수는 3월 7.1% 증가하며 반등했다가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지금까지 등록된 전국 임대사업자는 총 42만 9천명이다.
이 같은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 감소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양도소득세 등 등록 임대사업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4256명으로 전월 4198명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서울은 새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929명으로 전원 2008명보다 3.9% 감소했다.
지방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1137명으로 전월 1276명 대비 10.9% 감소했다.
한편, 전국에서 4월 한 달간 늘어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 965채로,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전월 1만 1057채 대비 0.8% 감소한 숫자다.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총 141만 채에 달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971채로 전월 7824채 대비 1.9% 증가했으나, 서울은 3800채로 전월 3839채 대비 1.0% 감소했다.
지방에서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994채로 전월 3233채 대비 7.4% 감소했다.
한편, 신규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감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미 집값 올릴만큼 올렸다”(goto****), “아직도 임대사업자 내는 사람 있나 ㅜㅜ 혜택도 없는데”(smar****) 등 댓글을 달았다.
“신규 등록자 수가 줄어든 거지 전체 사업자 수가 줄어든 게 아니잖아... 그동안 투기붐이 일다가 이제 좀 사그라들어서 1.5% 신규감소가 생긴 거 같은데 이게 뭐 큰일인가... 개발되어서 오를만한 지역 부동산들을 투기꾼들이 임대사업 명목으로 꽉잡고 있으니 집구하기가 힘들어지기만하지...”라며 임대사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문제될 게 없다는 견해(keiw****)도 있었다.
“집세 장사하는데 뭔 세금 혜택이냐 벌금을 부과해도 신통찮을 판에”라며 “임대업 등록 특혜를 완전 소급 폐지하고 임대주택도 양도세 중과하라”는 누리꾼(khd5****)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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